자서전

12/01

Loomer 2012. 12. 1. 00:56

12월이다. 

2012년도 끝이 보이네.


올해를 돌이켜 보기에는 아직 좀 이르지만, 지금 떠오르는 생각만 딱 잡아채서 여기에 적어보면..

올해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해'였던 것 같다.

올해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저 집안에서만 보냈지만, 

아무튼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아무튼 내가 진정 즐거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걸 지금까지 몰랐던 것은 그저 지금까지 즐거운 일만 해 왔기에 당연한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저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입원하기 전에는 몰랐을 것이고,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동생의 대학 생활을 보기 전에는 몰랐을 것이다.

왜냐면 그 전에는 그것들이 정말 당연했으니까.





그리고 정신나간 뮤직비디오 하나 투척.

정신나간 뮤직비디오 만들기로 유명한 이놈들이 또 일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