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12/08

Loomer 2012. 12. 8. 21:48

1.


 요즘 사운드 엔지니어링 강습을 받고 있다. 예전부터 관심있던 분야였기에 재밌게 공부하고 있다. 아직은 이론 위주로 배워서 Digital Audio나 Room Acoustic 정도만 배웠지만 이후 직접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배우면 꽤 실력이 늘 거라 생각하니 기분은 좋다. 다만, 나는 사운드 엔지니어로서 이 강습을 듣는다기보다는(물론 이것도 병행하면 좋고) 곡을 만드는 데에 있어 '소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배우는 성격을 짙긴 하다. 그래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책 사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사실 책으로 공부하려고 하는 화성학이나 편곡이론 같은 것은 마스터키보드 같이 직접 바로바로 연주해가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 안 되는지라 더 이상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 얼른 돈 벌어서 복학하기 전에 최소한 마스터키보드는 장만해야겠다.



2.


 춥다. 눈도 많이 온다.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밖에 있는 시간보다 많기 때문에 춥다는 것에 적응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예전이라면 '어 춥네' 그러고 그냥 싸돌아다녔을 텐데. 몸이 약해진 탓도 있긴 할 테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눈은 신선했다. 학교에 있을 때는 이맘때에 눈이 텁텁이 쌓이는 것은 보지 못했을 텐데. 



3.


 네이버에서 블로그가 검색되게 하려고 신청을 했는데, 발행한 글들이 하나도 없다는 이유로 기각당했다. 그제서야 블로그의 '발행'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발행을 다 하고, 다시 신청할까 했는데 아직은 귀찮아서 보류 중..... 이라기 보다는 모종의 이유로 잠시 보류. 그 이유란 지난번 대선 토론회 글을 올렸더니 그날 접속자 수가 200명이 넘는 걸 봐버렸기 때문이다. 민감한 단어 한두개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걸 보니(사실 블로그라는 매체 기준으로는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조금 두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