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묘지 - 정교한 음모론에 관하여.
1, 움베르트 에코의 를 다 읽었다. 읽으면서 이런저런 19세기 유럽의 사건들에 대한 공부도 틈틈히 하게 되었고, 평소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같이 역사를 적당히 섞은 음모론스러운 게임들도 하곤 했던지라 재밌게 읽었다. 과는 달리 무대가 전 세계를 오가고 있고, 현대인들에게 있어 조금 더 친숙한 주제이기도 하기에 중세의 신학적 논쟁이 주요 테마 중 하나인(그걸 공부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지만) 같이 머리를 팽팽히 굴릴 필요는 없어 쉽게 읽어내려갔다. 앞서 언급한 두 소설 외의 움베르트 에코의 다른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움베르트 에코 소설들 전반에 깔려 있는 주제의식 중 하나는 '허구의 실체화에 대한 비판'으로 알고 있다. 이 주제의식은 에서도 이어진다. 다만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에서 과는 차이..
잡설
2015. 11. 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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