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매 예정인 기대하고 있는 신보들을 정리해 보았다. 1. +- - Mew 정말 뜬금없기도 했고, 놀라기도 한 이들의 신보 발매 소식. 2009년 이후 무려 6년만의 신보 발표이다. 워낙 오랜만이라 앨범 발매 소식을 듣고 하루 내내 이들의 노래만 듣기도 했다. 현재 공개된 트랙들만 보면 최근 앨범들에서 불거졌던 난해한 면모보다는 Frengers 시절의 멜로딕한 요소가 더 들어가 있는 듯 한데, 2009년 앨범에서 시도했던 두 요소의 절충을 좀 더 완벽하게 이뤄냈으면 좋겠다. 2. Kindered - Passion Pit 이들은 그냥 멜로디 센스가 좋아서 좋다. 딱히 음악적으로 새로운 것이 있는 그룹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어떤 아기자기한 노래들을 들고 올까 궁금해진다. 3. Currents - Tame..
한동안 음악 이야기가 꽤 뜸했는데, 이게 결국 쓰면 쓸수록 내 시각이 넓어지고 날카로워진다는 걸 느끼게 된지라 또 써봐야겠다.요즘 들어 나는 '리뷰'를 적을 자격은 못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지라.... 일단은 '감상'을 적는 연습부터 다시 해야겠구나 싶다.비교적 최근에 들은 신보들 위주로 정리. Right Thoughts, Right Words, Right Action - Franz Ferdinand 이분들 오랜만에 돌아오셨다. 내용물을 열어보면 딱 Franz Ferdinand 스러운 결과물이 들어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했던 결과물이기도 하다. 조금은 변화를 주었던 3집과는 달리 다시 예전 스타일에 가까워졌으며, 심지어 타이틀 곡인 Right Action의 뮤직비디오조차 Take Me Out의..
Fantasy (2013) - 진보 나는 한국식 R&B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진보는 한국에서 참 희소성 있는 뮤지션이고, 무엇보다도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 매우 많다는 점에서 정말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다재다능함은 전작 에서 잘 드러났기도 했고. 이번 앨범은 Fantasy라는 컨셉에 걸맞는 느낌으로 모든 소리 하나하나를 전작과는 꽤 다르게 바꿨다. 전작이 둥글둥글했다면 이번 앨범은 꽤나 날카롭다. 무엇보다도 보컬의 비중이 전작보다는 조금 줄어서 그럴까, 확실히 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 앨범은 Fantasy라는 단어를 표현하기 위해 소리의 질감 하나하나를 정말 세심하게 신경쓴 점이 마음에 들고, 거기에 높은 점수를 주..
요즘이라기보다는 거의 1달을 포괄하는 수준이지만 뭐. 유예(2012) - 9와 숫자들 나는 확실히 어쿠스틱 취향은 정말 아닌가 보다. 솔직히 말하면 이들의 1집보다 오히려 퇴보한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앨범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 후보에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정규 앨범도 아니면서 이 정도 대우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이건 결국 재정적인 문제라 어쩔 수 없겠지만) 믹싱/마스터링의 질이 최근 앨범들 치고 좀 떨어진다. 내가 사운드 엔지니어링 수업을 들어서 듣는 귀만 높아져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Visions (2012) - Grimes 이런 스타일의 보컬을 한 때 매우 싫어했던 나이지만, 취향은 결국 변하긴 하나 보다. 결정적으로 그 '앳된' 목소리..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2007~2008년 무렵 폭발한 한국 인디 신의 본격적인 '2세대' 그룹들 중에서도 가장 넓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그룹 중 하나이다. 아니, 이 2세대들의 붐을 직접 지켜본 입장에서는 이 붐의 시초와도 같은 그룹이 바로 갤럭시 익스프레스이다. 같은 세대에 해당하면서 비슷한 레벨로 '시끄러운' 국카스텐에 비해 라이브 지향성이 매우 강한 밴드이기에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일은 더 적었지만, 분명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국카스텐보다 훨씬 더 받아들이기 쉽고, 더 대중적이며, 더 한국적인 음악을 하고 있다.(어느 쪽이 더 낫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나는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크라잉 넛이 10년 넘도록 가지고 있는 '대중과 가장 가까운 시끌시끌한 음악인'의 이미지를 넘겨받기에 가장 적합한 ..
이 앨범은 아마도 내가 올 가을에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일 것이다. 많이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들을 거리가 넘친다는 것이며, 그만큼 듣기 편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이 앨범은 이 2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앨범이다. 아마 대중들에게 사이키델릭 음악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MGMT일 테니 굳이 그들과 비교하자면, MGMT가 단순한 것을 사이키델릭스러운 맛과 버무려 복잡하게 표현하여 있어 보이게 하는 것에 능하다면(2집 기준. 이건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그저 특징.), 이들은 사이키델릭을 정말 단순하고 팝스럽게 구현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 듣기 편하다는 것. 이게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팝스럽다고 하기에는 2% 모자랐던 지난 앨범과는 달리 정말 단순하고도 멋지게 멜로디를 뽑아낸다...
올해 하반기는 '최신 음악'에 대한 관심이 꽤 많아져서 비교적 최신의(보통 2010년 이후?) 음악들을 많이 찾아 들었다. 주로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거하게 벌이는 유명한 뮤지션들 위주로만 듣던 나였기에, 이런 새로운 뮤지션들의 음악은 신선했고, 한편으로는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적 조류가 느껴졌다. 2000년대 초반에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과 포스트록이 유행했고, 중반에는 댄서블한 음악이 유행했다면, 후반부터 지금까지는 중반부터 치고 올라온 사이키델릭, 드림팝, 슈게이징, 칠웨이브(사실 이 장르의 정확한 정의는 아직도 모호하다) 등을 전면이 아닌 내면에 내세우우면서 자신들의 개성을 어필하는 소위 '미국 인디 록'스러운 분위기가 대세인 것 같다.(확실히 록에 있어서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미국이 영국..
- Total
- Today
- Yesterday
- Arcade Fire
- 국제교류
- 국가지진종합정보시스템
- 청소년단체협의회
- 국민안전처
- 아이유
- 세계철학사
- 무한도전
- 소리바람소화기
- The xx
- Right Thoughts
- My Bloody Valentine
- Right Words
- 잔혹영화
- ASEAN-KOREA Future-Oriented Cooperation Project : Youth Exchange Program.
- 리뷰
- third eye foundation
- Youth Exchange Program
- reflektor
- 한스 요하힘 슈퇴리히
- The Bones of What You Believe
- acoustic fire supression
- 세월호
- 무한도전 가요제 논란
- 음악
- Tame Impalar
- 한아세안
- Chvrches
- NECIS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