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4월 동안 들은 것들.
Fantasy (2013) - 진보 나는 한국식 R&B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진보는 한국에서 참 희소성 있는 뮤지션이고, 무엇보다도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 매우 많다는 점에서 정말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다재다능함은 전작 에서 잘 드러났기도 했고. 이번 앨범은 Fantasy라는 컨셉에 걸맞는 느낌으로 모든 소리 하나하나를 전작과는 꽤 다르게 바꿨다. 전작이 둥글둥글했다면 이번 앨범은 꽤나 날카롭다. 무엇보다도 보컬의 비중이 전작보다는 조금 줄어서 그럴까, 확실히 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 앨범은 Fantasy라는 단어를 표현하기 위해 소리의 질감 하나하나를 정말 세심하게 신경쓴 점이 마음에 들고, 거기에 높은 점수를 주..
음악적 취향
2013. 5. 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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