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bon (2010) - The Walkmen
The Walkmen은 가을에 꽤나 잘 어울리는 음악을 한다. 이들의 음악은 꽤나 청량하다는 느낌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한 느낌도 준다. 이 앨범은 이들의 그런 정서가 가장 극적으로 확대되어 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런 극적인 면모 때문에 비교적 쉬어가는 느낌이 강한 이들의 후속작 보다 먼저 이 앨범을 소개하게 되었다. 이들은 넓게 바라보면 2000년대 초반을 강타했던 Post-Punk Revival의 영향력 아래에 놓여 있다. 하지만 Post-Punk라는 장르 자체가 Rock의 수많은 장르들 중에서도 가장 다양성이 넘쳐나는 장르임을 감안할 때, Post-Punk Revival이라는 장르명은 그저 이 밴드의 비교적 미니멀한 사운드를 비롯한 몇몇 요소들을 수식하는 설명에 불과하다. 이 앨범..
음악적 취향
2012. 10. 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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