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erism (2012) - Tame Impala
이 앨범은 아마도 내가 올 가을에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일 것이다. 많이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들을 거리가 넘친다는 것이며, 그만큼 듣기 편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이 앨범은 이 2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앨범이다. 아마 대중들에게 사이키델릭 음악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MGMT일 테니 굳이 그들과 비교하자면, MGMT가 단순한 것을 사이키델릭스러운 맛과 버무려 복잡하게 표현하여 있어 보이게 하는 것에 능하다면(2집 기준. 이건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그저 특징.), 이들은 사이키델릭을 정말 단순하고 팝스럽게 구현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 듣기 편하다는 것. 이게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팝스럽다고 하기에는 2% 모자랐던 지난 앨범과는 달리 정말 단순하고도 멋지게 멜로디를 뽑아낸다...
음악적 취향
2012. 11. 3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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