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서... 어쨌건 간에 일단 명동으로 갔다.대충 기억나기로는 나까지 총 5명이었던 것 같다. 한국인 둘, 필리핀 둘, 베트남 하나였던가? 광화문에서 대충 지하도로 걸어 명동까지 가고 이런저런 쇼핑몰에 가게 해 주었다.그리고... 그게 재앙이었다.필리핀 참가자들에게 내린 지름신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전혀 아니었던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중간에 잠시 끊고 저녁을 먹은 뒤, 다시 돌고 돌고 돌고.....밤의 명동은 원채 사람이 많은지라 나는 이 사람들이 어디 안 사라지나 보기도 바빴던 것 같다. 그리고 결국.한 명이 사라져 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때가 거의 9시가 다 되어가기도 했고, (10시까지 센터로 돌아가도록 되어 있었지?)베트남 참가자(이 친구는 나보다..
진주 부산 찍고 이제 버스정류장. 어제는 되게 충동적으로 진주교대 다니는 친구를 보러 진주행. 애초에 간다는 말 없이 깜짝방문한 거라 등장부터 친구를 멘붕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는 하루 정도 이리저리 놀다 부산행. 아, 딱 그때 진주교대서는 부산교대, 대구교대와 무슨 일종의 교류전 같은 걸 하더라. 공연장 설치하고 공연하는 걸 살짝 봤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광경이 되게 신기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우리 학교 사람들은 진심 공연을 즐기는 법을 모른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그러다 부산. 사실 부산에서 보고 싶은 사람들은 되게 많았지만 급 결정한 부산행이기도 했고 비도 많이 오고 해서 1년 전 대장정으로 잊을 수 없을 인연이 된 동양이 형만 만났다. 부산에서 생각보다 바쁘게 사는 형을 위해 15기 대장..
Washed Out은 우리 나이로 28 정도 된 미국 조지아 주에 기반을 둔 석사학위 소지자이자 실업자인 Ernest Greene의 솔로 프로젝트이다. 이 사람은 2007년부터 순전히 재미로 자신이 만든 음윽들을 MySpace에 하나 둘 올리면서 그 이름을 알려 어느덧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전 세계를 오가는 뮤지션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인터넷과 인디 뮤지션 편애주의의 끝판왕 피치포크의 수혜자라고 할 수도 있겠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이런 장르의 음악을 흔히 말하는 '록'이라는 범주의 음악들에 비해서 많이 접해보질 못했다. 그래서 흔히 내가 감상평에 적어대는 '이건 누구의 영향을 받았고 이건 어느 스타일이고...' 라는 말을 할 만한 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뭐, 어떻게 보면 다른 걸 다 떠나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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