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을 돌아다니다 '소리바람소화기'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기사 링크) 일단 내가 음향 트랜스듀서를 전공하는 사람인지라 호기심이 들었고, 이거 관련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느낀 생각들을 정리해봄. 일단 내가 해당 기술과는 전공이 다소 다른지라(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오히려 연소 쪽 전공자가 더 잘 알 만한 부분이 많다.) 부정확한 부분이 많을 수 있다. 1. 일단 저주파로 화재를 잡는다는 개념 자체는 1857년에 아일랜드의 과학자 John Tyndall이 '내 목소리가 좀만 더 크면 불을 끌 수도 있다'라는 말을 했던 걸로 보아 오래 된 것 같다. 하지만 기술 연구는 불과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듯 한데, 2005년에 이거에 관련된 JASA(미국음향학회) Article이 있고, 첨부한 영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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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네네치킨 페이스북에서 일베발 합성 사진을 게시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 네네치킨은 엄청난 대중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으며, 네네치킨 측은 관련 담당자들을 해직 조치하였다. 하지만 아직 대중들의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네네치킨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네네치킨의 대처는 지금까지 일베 합성사진에 노출되었던 다른 매체나 기업들에 비하면 상당히 강경하고 빠른 대처이고, 이 사건이 모든 네네치킨 관계자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공격은 멈추지 않고 있다. 왜? 확실히 대중은, 아니 더 나아가 인간은 완전무결한 합리성을 가진 존재는 아니다. 어떤 하나의 슬로건에 다수가 휩쓸리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그 슬로건의 합리성은 무시되기 마련이고, 이러한 합리성을 공격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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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한 가장 생산적인 활동 중 하나는 한스 요하힘 슈퇴리히의 를 읽은 것인 듯. 철학 입문서로는 상당히 괜찮은 책인 것 같다. 다만 제목은 세계철학사지만 서양 외의 철학은 사실상 맛보기로만 다루는 정도. 이거 읽으면서 주로 한 생각들. 1. 신이라는 것이 참 매력적인 개념은 맞나 보다. 당장 중세 후반부터 신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슬슬 나타나기도 하지만(덕분에 신학에 대한 편견을 이 책으로 많이 깰 수 있었다), 철학에서 신앙은 사실상 아직까지도 완벽히 분리된 것이 아니다. 당장 이성을 추구한다던 근대 철학자들 다수는 신의 존재 증명을 손에서 놓지 못했고, '신은 왜 악을 창조했는가?'라는 문제에 매달렸음. 철학사에서 '개인'을 처음으로 부각한 사람 중 하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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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매 예정인 기대하고 있는 신보들을 정리해 보았다. 1. +- - Mew 정말 뜬금없기도 했고, 놀라기도 한 이들의 신보 발매 소식. 2009년 이후 무려 6년만의 신보 발표이다. 워낙 오랜만이라 앨범 발매 소식을 듣고 하루 내내 이들의 노래만 듣기도 했다. 현재 공개된 트랙들만 보면 최근 앨범들에서 불거졌던 난해한 면모보다는 Frengers 시절의 멜로딕한 요소가 더 들어가 있는 듯 한데, 2009년 앨범에서 시도했던 두 요소의 절충을 좀 더 완벽하게 이뤄냈으면 좋겠다. 2. Kindered - Passion Pit 이들은 그냥 멜로디 센스가 좋아서 좋다. 딱히 음악적으로 새로운 것이 있는 그룹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어떤 아기자기한 노래들을 들고 올까 궁금해진다. 3. Currents - Tame..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난 날이다. 전국에서는 과거 그 무렵만큼은 아니어도 다시 추모의 물결이 은은한 파도처럼 일렁이고 있다. 돌이켜 보면, 그 사건을 기점으로 너무 많은 이야기들과, 너무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줄줄이 엮여 나왔기에 나에게 있어서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재앙이 아닌 오늘날의 한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들을 한 번에 들춰내버린 사회적 충격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그 당시 느꼈던 사회적 충격은 지금 어디서 어떤 형태로 내 안에 자리잡고 있을까. 1년 전과 비교해서 내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의 감정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감정적인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다루는 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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